5월부터 휴일 19일간 하루평균 가입자 453명 순증
이번 주말에도 '나홀로' 순증할 지 업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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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데이터중심 요금제 출시 이후 LG유플러스가 주말 고객을 싹쓸이 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 등 이통 3사의 데이타 중심 요금제가 거의 비슷하다는 점에서 LG유플러스의 독주는 매우 이례적이다. 업계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이번 주말 시장 상황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1일에서 이달 7일까지 휴일에만 총 8601건의 번호이동 순증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기간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는 각각 7021건, 1580건의 순감을 기록했다.


주말 온라인 영업 개통이 월요일에 주로 이뤄지는 점을 감안해 월요일과 5월1일(근로자의 날)까지 휴일로 포함하면, 이 기간 휴일은 총 19일이다. SK텔레콤과 KT가 일 평균 370명, 83명의 가입자를 잃을 때 LG유플러스만 453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통3사가 유사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내놓으며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 사업자의 번호이동 가입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의 주말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 원인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일각에서 불법 보조금 지원 등의 말이 나오고 있다"며 "LG유플러스가 주말 은밀한 시간대에 페이백 등 불법을 저질렀는지는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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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지난달 '비디오'에 특화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최저 2만9900원에서 최고가인 6만900원까지 유ㆍ무선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각 요금구간 별로 동영상 전용 데이터를 추가로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과 KT는 데이터 '선물하기'·'리필하기', 밀고 당겨 쓰는 '밀당' 제도 등으로 LG유플러스에 맞서고 있다. 유·무선 음성통화 무제한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요금제별 데이터 제공량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내세웠다. 하루 6시간동안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밴드 타임프리'와 매일 3시간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는 '마이 타임 플랜'을 추가하는 등 혜택 늘리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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