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최초의 마을 자체 오케스트라로 주목받고 있는 ‘애양청소년오케스트라’가 첫 연주회를 연다.
지난 3월 사단법인으로 출발한 애양청소년오케스트라는 도성마을 초·중·고교생 41명으로 구성됐다. 이 오케스트라 창단은 청소년 문화·교육시설이 아예 없는 도성마을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첫 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어려운 여건에서 첫 연주회를 갖는 애양청소년오케스트라는 문화 소외지역의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한 교류와 음악회를 통해 사회통합의 홍보 대사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박씨는 “내가 도성마을 출신으로 어린 시절 음악을 통해 성장했듯이 우리 아이들도 열악한 환경에서 음악을 통해 꿈을 가지고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휘봉을 잡게 됐다”며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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