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최대 소매 유통업체 월마트가 3세 경영 시대를 맞았다.


월마트가 지난 5일(현지시간) 주주총회에서 창업주의 손녀사위인 그렉 페너 부회장을 월마트의 새 회장으로 발표했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월마트는 1992년 이후 월마트 회장을 맡았던 창업주 샘 월튼의 장남 롭 월튼은 이사로 물러난다고 밝혔다.

롭 월튼 회장은 2012년 봄 수면 위로 드러난 멕시코와 인도 등 해외에서 뇌물제공 의혹과 관련해 퇴진 압력을 받아왔다. 뇌물제공 의혹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월마트가 월튼 가문이 아닌 전문 경영인에게 맡겨져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의결권 행사 자문기관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와 글래스 루이스 등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전문 경영인을 회장으로 세우는 안건에 찬성해줄 것을 주주들에게 조언했지만 안건은 부결됐다고 월마트측은 밝혔다. 월튼 가문은 월마트 지분을 절반 가량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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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너는 롭 월튼의 딸 캐리 월튼 페너의 남편이다.


페너는 스탠포드대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고 캐리 월튼 페너와 스탠포드 동문이다. 골드만삭스에서 금융 담당 애널리스트로도 일했던 페너는 1994년부터 월마트에 합류했다. 월마트 재팬 최고재무책임자(CFO) 월마트닷컴의 재정·전략 담당 선임 부사장을 지낸 페너는 2005년 매드론 캐피털 파트너스를 설립해 월튼 가문의 자금을 관리해왔다. 2008년부터 월마트 이사가 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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