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 최인호·최승묵 교수 조사결과 ‘언어소통’이 가장 불편…중국인 선호 관광아이템 개발 필요
또 상당수 중국 관광객은 여전히 인천보다는 서울이나 경기도를 관광지로 더 선호하고 있어 인천만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26.3%가 중구 차이나타운을 가장 많이 방문한 곳으로 답했으며, 다음으로는 부평 문화의 거리(22%), 월미도(19%), 계양산(10%), 연안부두(7%) 순으로 나타났다.
또 여행목적으로 쇼핑관광(25.6%), 식도락관광(16.6%). 자연경관 감상(12.9%) 순으로 조사됐으며 쇼핑관광은 향수·화장품, 식료품, 의류 쇼핑이 54%를 차지했다.
또 관광객들이 숙박하는 호텔에서 중국어 전담 안내직원이 적고, 차이나타운에서 조차 관광안내도에 중국어 병기가 없는 점 등이 불만사항으로 지적됐다.
한편 인천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증가 추세에 있다고 하나 여전히 서울이나 경기도를 관광지로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612만 명 중 인천을 방문한 관광객은 54만 명(8.8%)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됐다.
인천도시공사 관광사업처 민준홍 팀장은 “인천은 공항과 항만이 있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160개의 섬도 있지만 차별화된 관광콘텐츠가 부족해 대부분 서울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별그대’ 송도석산 등 한류 콘텐츠와 연계된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호 인하공전 관광경영학과 교수도 중국인이 좋아할만한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기존 숙박시설을 활용해 중국인 전문 모텔을 조성하거나 중국인이 좋아하는 색(붉은색, 금색)·숫자(6·8·9)·상징(용·봉황) 등을 활용한 관광 아이템 개발도 추진해볼 만하다”고 제안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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