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위기 인식 못해…갈등 뒤로 미루고 국가적 힘 모아야"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홍유라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4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아직도 위기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대통령이 메르스 대응 긴급점검회의에 참석하셨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든 정부든 국회든 국민보다 위에 있을 수 없다"며 "갈등이 있더라도 뒤로 미루고 메르스 대책에 국가적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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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내대표는 "(정부는) 초기 대응 실패에 이어 격리 대상자가 외부 활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책임을 물을 때는 아니다"라며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생 올인 국회의 첫 번째 과제는 메르스 사태 진정시키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정부가) 총부채상환비율 한도를 확대하는 조치를 1년 연장하기로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지금 가계부채 얼마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금은 LTV(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한도를 축소해야 할 때"라면서 "그것이 올해 9월에 있을 수 있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기본적 대비"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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