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는 대신 기부하겠다고 선언한 억만장자가 전 세계적으로 137명으로 늘었다.


2일(현지시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10명이 새로 재산 기부를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기부 약속자는 127명이었다.

2010년 게이츠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함께 설립한 '더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는 억만장자들에게 재산의 최소 50%를 기부할 것을 촉구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억만장자 순위 1위와 3위인 게이츠와 버핏은 이를 통해 각각 재산의 95%와 98%를 사후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에 기부를 약속한 10명 중 서니 바키는 세계 최대 초등사립교육전문기관인 인도의 GEMS를 설립한 교육전문가다. GEMS는 중동,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북아메리카 등에서 14만명의 학생을 가르치는 50개의 학교를 설립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는 21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해 세계 억만장자 순위 949위에 올라있다.

전자의료기록 업체인 에픽(Epic)의 창업주인 주디 폴크너도 포함됐다. 그는 자산의 99%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자산은 현재 26억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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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시장 점유율 1위 요구르트 회사인 초바니(Chobani)를 설립한 함디 울루카야와 세계 최초 소셜커머스 기업인 그루폰의 공동창업자인 브래들리 키웰도 기부를 실천하기로 했다. 이 밖에 그린스푼 재단의 해럴드 그린스푼 부부, 건드 투자회사의 설립자인 고든 건드 부부, 건축회사 사이엘라 브라질 리얼리티의 사장인 엘리 혼 부부 등이 재산을 내놓기로 했다.


앞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마이클 블룸버그 블룸버그통신 창업자, 존 D 록펠러 전 체이스맨해튼은행 회장 등도 기부를 약속했다. 한국ㆍ중국ㆍ일본에선 기빙 플레지 운동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부호가 아직까지 없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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