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전태풍(35)이 친정인 전주 KCC로 돌아간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전주 KCC와 창원 LG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은 전태풍이 KCC를 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태풍은 “두 구단과 접촉한 22일 전까지 고민이 깊었다”면서도 “친정에서 옛 영광을 재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했다. 전태풍은 2009년 귀화혼혈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CC에 지명됐다. 그 뒤 세 시즌 동안 주전 가드를 맡으며 팀을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 2010-2011시즌에는 우승도 맛봤다. 그는 “당시 함께 뛴 하승진(30) 등과 다시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한편 부산 kt와 울산 모비스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은 최지훈(26)은 kt로의 이적을 결정했다. 계약조건은 1년간 보수총액 4500만원(연봉 4000만원·인센티브 500만원)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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