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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일반시민 대상 '무형문화재' 보유자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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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時調)·자수장·삼각산도당제 등 3개 분야 대상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는 오는 7월13일까지 시 문화재위원회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있다고 결정한 '시조'와 현재 보유자가 없는 제12호 '자수장', 제42호 '삼각산도당제' 종목에 대해 보유자 인정 신청을 접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13년부터 무형문화재 지정과 보유자인정 심의절차의 공정성·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무형문화재 지정·심의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시민을 대상으로 보유자 공모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유자 공모대상은 ▲시조(時調) ▲자수장 ▲삼각산도당제 등 3개 종목이다. 시조는 과거 선비들이 심신수양을 위해 부르던 고유의 음악으로, 시 무형 문화재로 새로 지정하기로 결정됐다. 공모는 경제시조와 석암제시조로 구분해 진행된다.

시 무형문화재 제12호인 자수장은 한영화씨가 2008년 명예보유자로 전환 된 이후 현재까지 보유자가 없어 충원 필요성이 인정됐다. '전통자수 제작' 기능을 가진 사람을 모집한다.

삼각산도당제는 시 무형문화제 42호로, 지정된 2010년 이래 현재까지 보유자 없이 보유단체만 있어 충원이 필요한 상태다. 시는 삼각산도당제 의례를 실현할 수 있는 보유단체 소속 회원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는다.
세부 신청자격과 심사기준 등은 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에서 확인 하면 된다. 자격요건을 갖춘 시민이라면 누구나 방문·우편으로 오는 6월15일부터 7월1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황요한 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이번 보유자 공모를 통해 당초 신청자 외에 일정한 자격요건과 기량을 갖춘 일반인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무형문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제고는 물론, 경쟁과 공정한 심사를 거쳐 기량이 우수한 기·예능 보유자가 시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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