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時調)·자수장·삼각산도당제 등 3개 분야 대상
앞서 시는 지난 2013년부터 무형문화재 지정과 보유자인정 심의절차의 공정성·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무형문화재 지정·심의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시민을 대상으로 보유자 공모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무형문화재 제12호인 자수장은 한영화씨가 2008년 명예보유자로 전환 된 이후 현재까지 보유자가 없어 충원 필요성이 인정됐다. '전통자수 제작' 기능을 가진 사람을 모집한다.
삼각산도당제는 시 무형문화제 42호로, 지정된 2010년 이래 현재까지 보유자 없이 보유단체만 있어 충원이 필요한 상태다. 시는 삼각산도당제 의례를 실현할 수 있는 보유단체 소속 회원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는다.
황요한 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이번 보유자 공모를 통해 당초 신청자 외에 일정한 자격요건과 기량을 갖춘 일반인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무형문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제고는 물론, 경쟁과 공정한 심사를 거쳐 기량이 우수한 기·예능 보유자가 시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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