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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3000개 '난립' 행정기관 홈페이지·앱 대대적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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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19일 '홈페이지·모바일앱 관리개선 방안' 국무회의 보고

▲행정자치부 홈페이지(기사내용과 무관)

▲행정자치부 홈페이지(기사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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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스마트폰 대중화 이후 1만3000개에 이를 만큼 난립했던 각급 행정·공공기관의 홈페이지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App)이 대거 정비된다. 우선 올해 내로 홈페이지 456개와 앱 429개가 폐지되며, 2017년까지 3726개의 홈페이지도 단계적으로 통·폐합 된다.

행정자치부는 19일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행정·공공기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관리개선 방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행자부가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는 1만2988개에 달하며, 모바일 앱도 1222개에 달한다.

이 중 46개 중앙행정기관이 운영하는 홈페이지는 총 2733개로, 기관당 평균 59곳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8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홈페이지도 모두 7352개로, 지자체당 평균 26곳을 운영하고 있었다.

각 지자체가 홈페이지를 구축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평균 1억9500만원, 연간 운영비도 156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처럼 많은 정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이 운영되는 것은 필요할 때마다 새롭게 만들기 때문"이라며 "이처럼 홈페이지·앱이 난립하면서 정작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는 접근하기 어려워졌고, 일부는 이용률이 극도로 저조하거나 보안이 취약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우선 올해 안에 이용률이 낮은 456개 홈페이지와 429개의 모바앨 앱을 폐지한다. 아울러 올해 628개를 포함해 2017년까지 3726개의 홈페이지는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기관별 대표 홈페이지에 통합된다.

행자부는 올해 정비대상인 홈페이지 456개를 폐지할 경우 매년 30억원 가량의 운영비를 절감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앞으로 클라우드와 같은 공동 활용기반 시스템으로 각 홈페이지를 통합해 운영·유지보수비 등을 절약하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정종섭 장관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를 효율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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