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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영남 지역 '윈저 더블유 아이스' 폭발적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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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50일만에 시장점유율 8% 끌어올려

초도 물량 완판…영국 본사에서 항공운송 공급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디아지오코리아가 부산ㆍ영남 시장 재탈환을 위한 반격에 돌입했다. 지난 3월 말 선보인 알코올 35도 '윈저 더블유 아이스(W ICE by Windsor)'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
부산ㆍ영남는 몇 년전까지만 해도 디아지오코리아가 40%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달렸던 지역이나, 이곳을 기반으로 한 골든블루가 '위스키=40도'라는 등식을 깨고 알코올 36.5도 위스키를 출시하며 1위 자리를 내줬다. 골든블루의 부산ㆍ영남 점유율은 50%를 넘는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코리아가 부산ㆍ영남 지역에서 출시표를 던진 윈저 더블유 아이스가 출시 50일 만에 시장을 잠식, 8%에 달하는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20%대에 달하던 디아지오코리아의 점유율은 28%대로 뛰었다.

강성문 부산지점장은 "윈저 더블유 아이스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출시 한 달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영국 본사로부터 항공운송을 통해 더블유 아이스를 추가 공급받는 등 배편으로도 물량을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윈저 더블유 아이스는 국내 위스키 판매 1위인 윈저의 탄생지이자 영국 왕실 인증 증류소인 '로열 라크나가' 증류소의 99.85% 원액을 사용해 만든 제품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급변하는 국내 주류 트렌드에 대응하고자 2년여 간의 연구를 거쳐 부드러운 목넘김을 극대화하기 위해 8도의 냉각 여과 공법을 적용했다.

특히 한국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 솔잎과 대추 추출물, 말린 무화과 향을 첨가했다.
윈저 더블유 아이스는 '위스키'가 아닌 '기타 주류'로 분류된다. 위스키에 향을 첨가한 경우 국내 주세법상 기타 주류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또 스카치 위스키 협회(SWA)에서 스카치 위스키의 정의를 40도 이상의 스코틀랜드산 위스키로 규정하고 있는 만큼 디아지오코리아는 SWA회원사로서 협회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35도인 윈저 더블유 아이스를 스카치 위스키라 부르지 않고 '스피릿 드링크(Sprit Drink)'란 표현을 사용한다.

부산ㆍ영남 지역에서 40년 간 종합주류도매를 운영하고 있는 해성주류 회장은 "윈저 더블유 아이스는 시기적으로 출시 타이밍이 좋았다"며 "주류업계에 40년 간 종사하고 있지만 이러한 판매는 전무후무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부산ㆍ영남 소비자들은 좋고 싫음이 분명하고 입맛이 정확하다"며 "윈저 브랜드는 전 세계적으로 전통성이 있는 만큼 소비자들도 믿고 찾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성희 디아지오코리아 부산ㆍ영남 본부 차장은 "현재 (부산ㆍ영남 지역) 위스키 시장은 윈저 더블유 아이스와 골든블루로 재편되고 있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빠른 시간안에 점유율은 되찾고 시장을 장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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