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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공업, 케냐와 농기계 장기 공급 사업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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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공업과 농기계 장기 공급 프로젝트 사업을 논의 중인 케냐 정부의 시실리 카리우키 농업부 차관과 모하메드 압디 겔로 주한 케냐 대사가 지난 15일 대구광역시 달성군 논공읍 대동공업 본사를 방문해 대동공업 생산 시설을 살펴봤다. 사진은 대동공업 박수철 사장(왼쪽)과 모하메드 압디 겔로 주한 케냐 대사(가운데) 그리고 시실리 카리우키 농업부 차관(오른쪽)이 오는 6월 케냐 현지에서 전시할 농기계에 대한 설명을 받고 있다.

대동공업과 농기계 장기 공급 프로젝트 사업을 논의 중인 케냐 정부의 시실리 카리우키 농업부 차관과 모하메드 압디 겔로 주한 케냐 대사가 지난 15일 대구광역시 달성군 논공읍 대동공업 본사를 방문해 대동공업 생산 시설을 살펴봤다. 사진은 대동공업 박수철 사장(왼쪽)과 모하메드 압디 겔로 주한 케냐 대사(가운데) 그리고 시실리 카리우키 농업부 차관(오른쪽)이 오는 6월 케냐 현지에서 전시할 농기계에 대한 설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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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농업 기술·농자재 보급 등 농업 현대화 사업 추진
대동공업, 지난해 6월 케냐 정부에 농기계 장기 공급 프로젝트 사업 제안해 협의 진행 중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대동 이 아프리카 케냐 정부와 농기계 장기 공급 프로젝트 사업을 본격 협의한다.

국내1위 농기계 업체 대동공업은 지난 14일 대한민국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와 케냐 농축수산부(이하 농축부)가 체결한 ‘농업분야 기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케냐 정부와 농기계 장기 공급 프로젝트 사업을 본격 협의한다고 17일 밝혔다.
케냐는 국토 면적이 대한민국의 5배에 이르고 전체 인구 4400만명 가운데 약 7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GDP의 약25%를 차지할 정도로 농업이 국가 최대 기간 산업이다.

하지만 농업 생산성이 낮아 현재 세계 하위의 농업 생산 수출국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케냐 정부는 농업육성을 위한 ‘VISION 2030’ 의 핵심 정책으로 농기계, 종자, 비료, 농약 등의 농자재와 우수 농업 기술을 자국 농민에게 보급하는 농업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동공업은 지난해 6월 케냐 농업 현대화 사업에 맞춰 케냐 정부에 중국, 브라질, 인도에 이어 뛰어난 품질과 제품력의 대동공업 농기계를 장기 공급하는 프로젝트 사업을 제안했다.
케냐 농업부와 산하기관인 농업금융은행 ‘AFC(Agricultural Finance Corporation)’는 대동공업의 제품력뿐 아니라 철저한 제품 교육 및 A/S서비스를 높게 평가해 대동공업과 농기계 장기 공급 사업을 협의 중이다.

관련해 지난해 말부터 농업부 및 이하 유관 기관들과 실무 미팅을 진행했으며 올 3월에는 AFC은행장을 비롯한 농업부 및 AFC 실무진들이 대동공업 대구 공장 방문해 엔진 생산라인부터 완제품 조립라인까지 농기계 생산시설 전반을 살펴봤다.

대동공업과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며 케냐 정부는 농업 현대화 사업을 위해 필요한 대한민국의 뛰어난 농업 기술과 농자재들을 접하게 됐다. 이후 대한민국 농림부, 주한 케냐 대사관, 케냐 코트라(KOTRA) 의 지원을 받아 이를 자국에 보급하고자 이번 ‘농업분야 기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간의 업무 협약 체결로 대동공업이 제안한 케냐 농업 농기계 장기 공급 사업이 좀 더 구체화 될 것이다. 관련해 지난 15일에는 케냐의 시실리 카리우키(Sicily Kariuki) 농업부 차관과 모하메드 압디 겔로(Mohamed Abdi Gello) 주한 케냐 대사가 대동공업 대구 공장 및 창녕 연구소를 방문해 시설 견학 및 사업 논의를 진행했다.

또 6월 중순부터 약 2주간 케냐의 농축부, 농협금융은행, 농업진흥청, 케냐 커피연맹 등과 함께 현지 6개 지역에서 지역당 5000명, 총 3만명의 농민이 참여하는 대동공업 농기계 전시 및 시연회를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대동공업의 20~100마력의 트랙터를 비롯해 경운기, 콤바인, UTV 등 전시하며 케냐 농민을 대상으로 구입 희망 농기계 조사를 진행한다.

박수철 대동공업 사장은 “대동공업의 케냐 농기계 장기 공급 사업이 대한민국 정부와 함께 케냐에 농업 기술이전 뿐 아니라 종자, 비료, 농약 등의 우수 농자재를 보급하는 것으로 확대 되 더 큰 의미를 갖게 됐다”며 “양국간의 관계 강화와 농업 분야 수출 확대에 기여해 케냐에 농업 한류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케냐 초대 대통령의 아들 우후루 케냐타(Uhuru Muigai Kenyatta)가 2013년 케냐 제4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후 케냐 신정부는 2030년 중진국 진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농업 기계화뿐 아니라 기간 철도 및 도로망 확충, 에너지, 항만, 공항 등 대형 인프라 개발과 여성 문제 개선 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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