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 민원 줄이기 나서
시는 '택시 민원 줄이기'를 통해 2018년까지 택시 민원을 현재의 50% 수준인 1만4000여건까지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특히 연간 접수되는 택시 민원의 66%가 법인택시인 점을 감안해 시 택시물류과 직원 1인당 8개~12개의 법인택시 회사를 책임 배정했다. 책임자가 2주마다 법인택시 민원현황을 분석하고 월 단위로 점검회의도 진행하게 된다. 또 기존에 불친절로 신고될 경우 '경고'로 그쳤던 점을 보완해 행정처분의 실효성을 높였다.
아울러 오케이택시·대한상운·삼화택시 등 택시업체들은 불친절할 경우 불만 접수 시 상담 후에 요금의 전액 또는 차액을 환불해주는'불친절 요금 환불제'를 자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양완수 시 택시물류과장은 "택시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하는 시민들이 택시가 편안하다고 체감해야 한다"며 "그 인식의 변화를 객관적으로 알수 있는 지표가 '민원'이므로 민원 감축이 곧 서비스 개선이라 여기고, 택시업계와 시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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