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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플워치 한 대당 29만원 남긴다"…마진율 역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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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원가 81.2달러+제조비용 2.5달러 = 총 제조원가 83.7달러
소비자가격(349달러) 감안하면 대당 299달러 남겨
역대급 마진율(76%)…아이폰6·아이폰6플러스 각각 69%·71%


애플워치/ 아시아경제 DB

애플워치/ 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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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애플이 '애플워치 스포츠 38mm' 한 대를 판매할 때마다 299달러(약 29만원) 정도의 수익을 남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는 연구개발비 등의 비용을 고려해도 역대 출시 제품 중 최고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30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 등 외신은 시장조사업체 IHS의 분석을 인용해 시중에서 349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애플워치 스포츠의 원가가 83.7달러라고 보도했다. 소비자가격 대비 원자재 원가가 24%에 불과한 것이다.

IHS는 '애플 워치 스포츠 38mm' 모델의 부품원가를 81.2달러로 추산했다. 여기에 제조비용 2.5달러를 더해 총 제조 원가는 83.7달러로 추정된다. 소비자가격이 349달러임을 감안하면 한 대당 299달러의 수익을 남기는 셈이다. 마진율로 보면 76%다. IHS에 따르면 아이폰6는 마진율 69%, 아이폰6플러스는 71%였다. 여기에 물류비, 오버헤드, 판매비, 연구개발비(R&D) 등 추가 비용은 감안하지 않았다.

케빈 켈러 IHS 연구원은 "1세대 제품의 경우 소비자 가격이 하드웨어 원가에 비해 높은 것은 흔한 일"이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소비자 가격은 내려가게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워치의 경우 아이폰6플러스보다도 원가의 비중이 작았다"며 "만약 애플워치에 쏟아진 관심이 실제 매출로 이어진다면 애플 수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품별로는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 패널과 터치스크린이 20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애플이 직접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10달러, 메모리는 낸드플래시와 D램을 더해 7.2달러에 달했다.

전원관리 모듈이 5.5달러, 블루투스와 무선랜은 3달러, 각종 콘트롤러(NFC, 터치 등) 칩셋에 5.5달러, 센서 3달러, 배터리 0.8달러, 케이스 및 시계 밴드에 16.5달러, 박스와 패키지에 9달러가 소요됐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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