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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의 작전타임]19~21세 축구 유망주 위한 무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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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수원 JS컵

2015 수원 JS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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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이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18세 이하(U-18) 축구대표팀이 대결한 2015 수원 JS컵 국제청소년 축구대회(29일·수원월드컵경기장) 개막경기(1-0 한국 승)에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는 플래카드가 걸렸다. 벨기에와 프랑스까지 네 팀의 청소년 대표 선수들이 다음달 3일까지 한 차례씩 경기를 하며 실력을 겨루는 무대. 2017년 국내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우리 대표 선수들에게는 유럽과 남미의 축구 강호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확인할 기회다.
대회를 주최한 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34)은 "재능 있는 선수들이 친선경기를 통해 더 나은 선수로 성장하고 팀으로도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만한 유망주를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했다. 우리 대표팀도 FC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뛰는 백승호 선수(18)와 이승우 선수(17)가 출전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승우 선수에 대한 팬들의 기대로 국가대표 경기 못지않은 스포트라이트가 몰렸다. 선수들은 연습경기에서 대여섯 살, 많게는 열 살 가까이 차이나는 실업팀을 상대로도 대등한 경기를 했다.

그런데 이들이 성인 연령대인 19~21세가 되면 경기할 기회가 급감하는 게 문제다. 대학에 가면 또래 선수들보다 기량이 한 단계 높아 경쟁할 의욕이 반감되고, 프로에 입단하면 기존 선수들에게 밀려 출전 기회를 잡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22~23세 선수들이 주축인 올림픽대표팀에 뽑히기도 어렵다. 비슷한 문제로 고심하던 일본은 지난해 출범한 J3 리그에 22세 이하 대표 선수들이 출전하도록 했다. 국내 프로축구도 2012년 폐지된 2군 리그를 내년부터 다시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성사여부는 불투명하다. 뛰어난 유망주가 많은 지금이야말로 제도를 고민해 볼 기회다.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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