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박근혜 정부에서 '장수' 장관 가운데 한 명이다. 그의 장수 비결은 다름 아닌 전문성이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30년 넘게 근무하면서 깨닫고 느낀 농업정책 연구 경험에서 나오는 혜안은 후배 공무원들도 탁월하다고 인정하고 있다.
사회관계망(SNS)에서도 이런 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지난 2013년 3월11일 장관 취임사를 페이스북에 올린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날마다 현장을 돌아보고 사람들을 만나 느낀 이야기를 올리고 있다. 미래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도 하고 정책을 자세하게 설명하기도 한다.
쌀 관세화 결정 이후에는 많은 '페북 친구'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격의 없이 다가서는 이 장관의 SNS는 이제 농민뿐만 아니라 학생,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 등 다양한 이들이 글을 남기는 공간이 되고 있다.
세종=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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