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 “다 연결”…교육ㆍ빅데이터社 잇단 인수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제프 와이너 링크드인 최고경영자(CEOㆍ사진)가 자사의 입지 강화와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링크드인은 이달 초 온라인 교육업체 린다닷컴을 15억달러에 인수했다. 앞서 기업과 사람에 대한 소셜 정보를 분석해주는 리프레시를 사들였다. 지난달엔 맞춤형 채용 서비스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업체 캐이어리파이를 인수했다.
비즈니스 전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링크드인은 가입자가 자신의 이력을 공개하고 인맥을 드러내도록 해 준다. 실리콘밸리에서는 명함을 주고받지 않을 정도로 링크드인이 비즈니스의 기본이 됐다. 현재 가입자 수가 3억5000만명에 이른다. 링크드인은 채용 솔루션, 마케팅 솔루션(광고), 회비 등에서 매출을 올린다.
링크드인 사상 최고가액인 린다닷컴 인수와 관련해 와이너는 “앞으로 세계 경제의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는 기술격차”라며 “링크드인과 린다닷컴은 이를 해결해 전문가들이 원하는 바를 더 잘 이룰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링크드인은 린다닷컴 강좌를 자사 사이트에 통합할 예정이다. 구직자는 링크드인 사이트에 올라온 일자리를 확인하고 어떤 직무능력이 필요한지 확인한 뒤 린다닷컴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기업은 구직자가 어느 강의를 들었는지를 보고 어느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
인수한 기업과 시너지를 내면서 링크드인 매출과 이익이 얼마나 증가할지 관심이 간다. 링크드인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6억4300만달러와 순이익 299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4% 급증했고 순이익은 스톡옵션 관련 비용 증가로 21% 감소했다.
링크드인은 온라인 결제회사인 페이팔 멤버였던 리드 호프만이 2002년 집에서 창업했다. 링크드인은 2011년 주식을 상장했다. 호프먼은 현재 대주주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회장을 맡고 있다.
올해 45세인 와이너는 2008년에 링크드인에 합류했다. 그전에는 야후에서 7년 동안 근무했고 주로 네트워크 부문에서 이력을 쌓았다. 앞서 워너브러더스와 벤처캐피털 회사에서 일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와이너는 링크드인 사내에서 무료로 요가 교실을 열고 직원이 자기계발을 위해 공부를 할 경우 수당을 지급한다. 또 모든 직원과 격주 회의를 열고 소통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기울인 결과 그는 지난해 3월 주요 기업 CEO 중 내부 임직원으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경영자로 꼽혔다. 구인구직사이트인 글래스도어닷컴이 전년도의 평가를 집계해 비교한 결과 그는 직원들로부터 100%의 지지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CEO는 93%,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93%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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