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인근 지역 장애 체험, 어울림 콘서트, 장애인 신체 맞춤형 와이셔츠 제작, 네일아트 등 진행
종로구장애인단체연합회와 종로장애인복지관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지를 북돋아줌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어울림의 시간이 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2부 ‘어울림 콘서트’는 시각장애인 2팀, 청각장애인 2팀, 지체장애인 5팀 총 9팀의 장애유형별 단체팀이 직접 참여, 문화공연을 진행한다.
특히 ‘우리마을 장애체험’은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시각장애인 및 휠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각각 한팀이 돼 복지관 인근에 있는 카페, 약국 등 일상적인 일들을 함께 체험해보고 종로구에서 자체 제작한 시각장애인 안내견 환영 스티커 부착 캠페인을 진행, 장애인 편의시설과 장애인에 대한 배려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 행사와 더불어, 행사 당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종로장애인복지관 1층, 4층, 옥상에서 포토존, 즉석 캐리커처 제작 및 증정, 공방체험, 장애인 신체 맞춤형 와이셔츠 제작, 뉴스포츠 체험활동, 대사증후군 이동 검진, 장애인인식개선 캠페인, 네일아트 서비스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매년 4월20일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장애인의 날이다.
이와 함께 25일 오전 9시30분 경복궁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2015 장애인가족과 함께하는 어울림 고궁걷기대회’가 열린다.
이번 걷기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고궁을 함께 걸으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경복궁 동편 주차장에서 출발, 경복궁 경내를 거쳐 고궁박물관과 용선문을 지나 흥례문광장과 협생문을 지나 동편주차장으로 돌아오는 3km의 코스를 걷게 되며 보통 걸음으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장애인의 날을 기념한 축제와 걷기대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종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민들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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