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사망으로 본 피의자 사망사례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법무부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검찰 수사를 받다 자살한 사람은 83명이었다.
이듬해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에게 인사청탁 대가로 3천만원을 준 혐의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던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이 한강에 투신했다.
그해에 안상영 전 부산시장은 운수업체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구치소에서 안 전 시장은 목을 매 숨졌다. 박태영 전남지사와 이준원 파주시장도 비리 의혹에 연루되자 한강에 투신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윤의국 고려신용정보 회장이 한강에 몸을 던졌다가 경찰에 구조됐다. 윤 회장은 KB금융 통신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수사 대상에 올랐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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