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권역별 비례대표제 및 의원정수 확대' 기자회견에서 "어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께서 우리나라 국회의원수가 400명은 되어야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소개하며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서도 정수확대는 불가피하다는 저희 정의당과 뜻을 같이한거라 보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날 심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학계·시민사회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청원을 소개했다. 청원의 핵심은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지역구와 비례의석을 2대1로 하고, 국회의원 세비 등 총 유지비용 동결 특권축소를 전제로 해서 의원정수를 360명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는 앞서 심 원내대표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제안한 바와 같은 내용이다.
이어 심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법개정은 정치세력 간의 유불리로 결정돼서는 안된다"며 "그동안 왜곡돼왔던 선거제도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