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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객기 기장-부기장 난투극 이후 비행 논란…"대형참사 부를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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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달 24일 150명의 희생자를 낸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사고가 부조종사의 의도적인 비행기 추락으로 확인된 가운데 에어인디아 소속 기장과 부기장이 조종실에서 난투극을 벌인 이후 비행을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건은 5일 오후 수도 뉴델리를 떠나 북부 도시 자이푸르로 향하는 인도항공 AI 611편의 이륙 전 일어났다고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기장이 부기장에게 종이 한 장을 주면서 승객 수, 이륙 고도, 연료 무게 등 중요한 수치를 기록하라고 지시했고, 이에 불만을 품은 부기장이 기장에게 먼저 손을 대면서 시작됐다.

두 사람 사이 오고 간 언쟁은 결국 조종석에서의 물리적 폭력으로 이어졌다.

규정에 따르면 기장은 비행을 포기 혹은 연기해야 하지만 해당 기장은 목적지로 비행하기로 결정했고, 목적지에 도착한 이후 이번 사안에 대해 상부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장은 조사에서 '항공사의 이익'을 생각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진술했다.

아울러 일부 현지 언론은 해당 부기장이 다른 기장에게도 유사한 폭력을 행사한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두 사람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고, 문제는 해결됐다고 밝혔다.

또한 항공사 측은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던 이번 사고를 '작은 실수'라고 주장하면서 무마하기에 급급해 오히려 파장을 키우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에 휘말린 항공기 기종은 독일 추락 사고 여객기와 같은 에어버스 A320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받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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