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점 난치병 아동 돕기 모금함 훔쳐 생활해 온 60대女 '철창행'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60대 여성이 서울 곳곳의 유명 패스트푸드점에 마련된 난치병 어린이 돕기 모금함을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유씨는 2월부터 최근까지 종로·마포·영등포 일원의 패스트푸드점에서 직원의 눈을 피해 계산대 옆에 놓인 모금함을 훔쳐 약 19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유씨는 손님이 붐비는 시간대를 골라 음료를 주문, 직원이 음료를 가지러 뒤를 도는 틈을 타 재빨리 모금함을 고정하는 철선을 가위로 자르고 이를 옷에 숨겨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동일 수법 전과자 분석을 통해 유씨의 신원을 특정했고 지난달 29일 영등포의 한 카페에서 유씨를 검거했다.
유씨는 경찰에 "4년 전 가정불화로 가출해 24시간 운영 패스트푸드점과 카페를 전전했고 훔친 돈은 식비 등 생활비로 썼다"고 진술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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