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국내 경제 실물경기가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상반기 추가 금리인하를 전망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0%대를 이어가고 있다. 김두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성장성 부재와 함께 물가의 수요 견인력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고 짚었다.

경기 선행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급등 이후 7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선행지수만 놓고보면 이미 우리 경제는 상승 전환을 맞이하고 있어야 하지만 실물경기는 둔화세가 깊다”면서 “국내 총생산과 궤를 같이하는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답보상태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선행지수 구성항목 중 코스피, 장단기 금리차 등 금융부문을 제외하면 순환변동치가 부진하다. 김 연구원은 “생산과 소비, 투자, 고용 등 국내 경제 실물경기들은 좀처럼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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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효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자산효과를 예년만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부동산 점유형태를 감안한 소득별 효과를 보면 전·월세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2·3분위 소비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가계 부채상황도 지속적인 소비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운 국면”이라고 짚었다.


경제 상승 전환은 하반기로 점쳤다. 김 연구원은 “정부가 가계부채 총량규제에 들어갔고 소비 규모가 큰 고소득자들의 소비 확대가 이어지는 만큼 정책공조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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