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문화재청과 손잡고 유전자(DNA) 뽑아내거나 나무복제…창덕궁 향나무(천연기념물 제194호),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호) 등 대상
2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과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천연기념물 노거수의 유전자원을 영구히 보존키 위해 유전자(DNA)를 뽑아내거나 나무를 복제해 키우는 사업을 벌인다.
나무종류별로는 ▲은행나무 17그루 ▲회화나무 5그루 ▲느티나무·향나무·다래나무·뽕나무 각 1그루이다.
이번 사업은 대대로 이어져온 조상의 생활문화와 경관적 가치를 이어가면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아 태풍, 낙뢰, 화재 등 자연재해나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악화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천연기념물 노거수의 지속가능한 보존관리체계 마련과 보존원 만들기, DNA지문 작성에 따른 식물법의학 증거자료 확보 등 적극적인 유전자원보존을 위해 문화재청, 지방자치단체 등과 꾸준히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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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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