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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책의 수도 인천’ 4월23일 개막… 1년간 창작출판 행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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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유네스코 지정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행사가 4월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년여간 인천에서 독서 문화와 창작 출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인천시는 ‘책으로 하나 되는 세상(Books For All)’을 주제로 책 읽는 도시, 창작 출판이 편한 도시, 인문적 가치를 창조하는 도시를 표방하며 6개분야 45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책의 수도 개막주간인 4월 22∼24일에는 인천시내 곳곳에서 기록문화 토론회 및 판각·인쇄·독서체험, 배를 타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리딩보트 행사,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책 관련 행사를 마련해 세계 각국의 귀빈과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기록문화와 책 산업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기도 한 2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10월 30일∼11월 29일 시립박물관에서는 한국과 인천의 기록문화전이 열린다. 시는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금속활자·대장경·조선왕조실록·승정원일기 등을 임차해 전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11월 24∼28일에는 시에서 기획한 중요 사업의 하나로 ‘제1회 인천국제아동교육도서전’이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세계 각국 출판계 종사자들이 모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장이 될 전망으로, 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조직위와 공동으로 아동 교육 분야에 IT를 접목해 차별화된 국제도서전으로 준비하고 있다. 인천국제아동교육도서전은 IT, 아동, 교육분야로 차별화해 향후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도서대전(9월), 디지털북페어 코리아(11월) 행사를 인천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놓고 문체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책의 수도 지정을 계기로 도서 인프라 확충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달 말까지 통합전자도서관 구축사업을 완료, 전자도서 통합 검색·대출 시스템을 마련해 시민이 편리하게 전자도서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의 독서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아침 독서운동, 어린이 책 쓰기 사업 등을 추진하고, 동구 배다리 고서점거리 활성화를 위한 환경개선사업을 위해 행정안전부에 6억원의 국비 지원을 신청했다.

시 관계자는 “세계 책의 수도 인천 행사는 고려 팔만대장경, 조선 외규장각 등 기록문화의 역사적 전통을 널리 알리고 인천이 가진 문화적 가치를 발현하고 확산시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당초 예상했던 국비 지원이 부족해 방문객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예산범위 안에서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2001년부터 세계 책의 수도를 지정하고 있다. 인천은 세계 15번째, 아시아 3번째, 우리나라 도시 최초로 세계 책의 수도로 지정됐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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