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에서 조종하는 '캡슐 내시경' 시대 열렸다
전남대, 관련 특허 의료전문 업체에 기술 이전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조이스틱으로 조종할 수 있는 능동 캡슐내시경이 기술 이전됐다. 능동 캡슐내시경은 다자유도의 전자기장을 통해 자석이 들어있는 캡슐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외부에서 조이스틱으로 쉽게 캡슐 운동을 제어하고 원하는 부위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정밀진단이 필요할 경우 조직을 떼어내는 검사 기능까지 갖췄다.
전남대 산학협력단(대표 송진규)은 능동 캡슐내시경 특허기술을 의료기기 전문기업 우영메디칼(회장 이영규)에 4월 1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다. 능동 캡슐 내시경은 전자기장이 자석을 움직이는 원리를 이용했다. 소화기관에서의 캡슐이동은 5자유도의 운동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전자기장 배치가 핵심이며 전남대 로봇연구소가 8년 이상 혈관치료용 마이크로로봇 연구를 진행하고 동물실험을 통해 성능을 개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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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산학협력단은 능동캡슐내시경 예상 매출액은 2027년까지 약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능동 캡슐내시경 특허기술 책임자인 박종오 전남대 로봇연구소장은 2003년 KIST 프런티어사업단장으로 있으면서 수동 캡슐내시경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에 능동 캡슐내시경을 개발해 국내 산업계에 기술이전을 함으로써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박종오 소장은 "능동 캡슐내시경 기술을 국내 의료기기 전문기업에 기술이전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계속 협력해 세계 내시경시장에서 또 하나의 성공스토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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