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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바다 항해자 '바이킹'의 숨겨진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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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스톤 통해 구름낀 날도 바다에서 정확한 방향 잡아

▲바이킹은 선스톤을 통해 구름 낀 날에도 정확한 위치를 알았던 것으로 추정됐다.[사진제공=Russell Kaye/뉴사이언티스트]

▲바이킹은 선스톤을 통해 구름 낀 날에도 정확한 위치를 알았던 것으로 추정됐다.[사진제공=Russell Kaye/뉴사이언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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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해의 돌을 가졌다
구름이 낀 날에도
거침없는 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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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전설은 '바이킹(Viking)'에 맞닿아 있지 않을까. 바이킹은 중세 시대에 유럽의 넓은 지역을 습격하고 그 땅을 식민지로 만들었던 종족이다. 바이킹 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은 배이다. 거친 파도를 헤치며 빠르게 항해하는 모습이 바이킹의 대표적 이미지이다. 이런 배를 타고 정복 전쟁에 나섰다.

자기 나침반도 없던 시절, 바이킹은 어떻게 정확한 방향을 잡았을까.
뉴사이언티스트는 22일(현지 시간) '바이킹은 어떻게 그들의 길을 잡았을까(How did the Vikings find their way?)'라는 기사를 통해 "특별한 수정인 '선스톤(sunstone)'에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선스톤은 해가 구름에 가려지더라도 해의 위치를 정확하게 찾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맑은 날에는 해와 별들이 떠 있기 때문에 이를 기준 삼아 바이킹들은 항해가 가능했다. 북쪽의 여름은 구름이 낀 날이 많다. 그런 날씨에서는 해와 별들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것은 어려웠다. 뉴사이언티스트는 "최근 하나의 연구를 보면 선스톤이 길잡이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며 "선원들은 선스톤을 통해 구름에 가려진 해의 위치를 파악했고 이를 통해 정확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논란이 없지 않다. 물리학자들은 이 같은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선스톤이 그런 역할을 했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는 것과 아직 이를 확정하기에는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2007년 헝가리 대학 연구팀이 북극해에서 한 달 동안 선스톤으로 색편광현상을 관찰한 결과 날씨가 나쁠 때도 이 수정이 태양의 방향을 가리킨다는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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