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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낮추라 하지마세요" 노사정위원장 만난 청년들, 어떤 요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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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눈높이를 낮추라거나, 일을 우선 시작하라고만 하지말고 대·중소기업 간, 정규·비정규직 간 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합니다." "사회 안전망이 미흡한 상황에서 노동시장 유연화는 청년들의 불안을 더 가중시킵니다."

5개 청년단체 대표들이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을 만나 취업난, 노동시장 구조개선과 관련한 청년층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했다.
19일 노사정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노사정위 중회의실에서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청년이여는미래, 다준다연구소, 청년소사이어티 대표와 전국대학교총학생회모임 의장 등 5명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만남은 청년대표들의 요청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최근 가중되고 있는 청년실업난과 노사정위를 중심으로 논의중인 노동시장 구조개선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다.

청년단체 대표들은 전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월 청년실업률 11.1%를 거론하며 "3월말을 합의 시한으로 노사정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노동시장 구조개선이 청년 실업 등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주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동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들에게 ‘눈높이를 낮추라’거나, ‘일을 우선 시작하라’고만 해선 안된다"며 "과도한 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졸업을 하고 노동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청년 구직자들에게도 실업급여를 확대하거나, 교육과 노동시장이 연계 되는 적극적 노동시장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최근 논란이 된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서도 "노사정위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된 제도 논의를 해줄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김대환 위원장은 "노동시장 구조개선은 청년에게 일자리 희망을 주기 위해 기성세대가 꼭 해결해야할 책무"라며 "노동시장 구조개선 대타협이 청년들이 겪는 ‘고용절벽’에 ‘희망의 사다리’를 놓을 수 있도록 3월말까지 노사정이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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