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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그로스 누를 새로운 '채권왕' 탄생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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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버릭만 뱅가드 펀드매니저…스타성 없지만 신뢰도 높아

 ▲조슈아 버릭만

▲조슈아 버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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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세계적인 인덱스 펀드 운용사 뱅가드의 조슈아 버릭만 펀드매니저(사진)가 새로운 '채권왕'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뱅가드의 토탈 채권시장 인덱스펀드가 운용자산 규모 기준으로 핌코의 간판인 토탈리턴펀드를 곧 제칠 전망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채권왕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빌 그로스 전 회장이 지난해 9월 핌코를 떠난 이후 토탈리턴펀드에서는 투자금 유출이 가속화됐다. 반면 버릭만이 운용하는 뱅가드 채권 펀드로는 투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1000억달러(약 112조6100억원)가 넘었던 양 펀드간 운용자금 격차는 지난달 98억달러까지 좁혀졌다. WSJ는 다음달께 두 펀드의 운용자산 규모가 뒤집힐 것으로 예상했다.

새로운 채권왕이 될 버릭만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거의 없다. 스타 매니저가 아니라는 의미다. 그는 미국 오하이오노던대 경영학과, 리하이대학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한 뒤 1998년부터 뱅가드에서 일해왔다. 2005년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됐다는 정도가 전부다. 하지만 펀드매니저의 유명세 보다는 투자수익, 리스크 대비와 같은 내실을 원하는 큰손 투자자들 사이에서 버릭만에 대한 신뢰가 높다고 WSJ는 평가했다.

버릭만은 정작 채권왕 자리에 크게 관심이 없는 듯하다. 그는 "그로스의 오랜 왕좌에 별 감흥이 없다"면서 "다른 채권 스타들과 경쟁하는 것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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