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특위, 2차대전 후 70년 담화 제언 늦추기로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일본 자민당의 '일본의 명예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특명위원회(이하 특위)'가 이달 중 내놓으려던 2차대전 전후 70년 담화에 관한 제언이 늦춰질 예정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자민당 정조회장은 12일 기자회견에서 "확실히 제언을 정리하고 싶다. (제언이 늦어도) 여름까지는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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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가 제언을 늦추기로 한 것은 전후 70년 담화 내용에 쏟아지는 국내외의 관심이 부담스러워 속도 조절을 하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일본의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2차대전 전후 70년 담화가 '식민지배와 침략' '통절한 반성' '마음으로부터 사죄' 등의 표현을 사용해 역사 문제에 관한 사과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아베 총리의 정치적 스승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까지 2차대전 전후 70년 담화 발표 계획에 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낸 바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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