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 중동스타일…문형표 복지장관에 '롤렉스' 선물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문형표 복지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공화국(UAE)에서 롤렉스 시계를 방문 기념으로 선물받았다.
문 장관은 9일 저녁 서울 마포구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6일 중동 3개국 방문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문 장관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구정 연휴기간 서울대병원이 위탁운영을 맡은 UEA 칼라파병원 개원식에 참석하기 위해 UAE를 방문했다 현지에서 선물을 받았다. 당시 문 장관은 바쁜 일정 탓에 선물을 못챙겼다 이번에 국내에 가져왔다.
하지만 국내 반입하는 과정은 까다로웠다. 현지 공항은 물론 국내 입국 과정에서도 세관신고를 이중으로 거쳐야 했다. 문 장관은 "벽시계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롤렉스라고 하더라"며 "아직 열어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해외 방문에서 자개병풍 등 전통적인 선물을 주로 한다. 이번 방문에선 문 장관이 "다른 것을 선물하자"고 제안해 설화수 화장품을 UAE 측에 선물했다.
문 장관은 또 한국에 호의적인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1960~1970년대 중동 건설붐 당시 진출한 한국인들이 근면한 모습을 지켜봤기 때문에 중동에서 한국에 대한 신뢰가 높다는 것이다. 문 장관은 "중동에선 한국을 너무 좋아한다"면서 "한국인들은 성실하고 약속을 잘 지킨다"는 이미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언어의 장벽은 중동 진출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문 장관은 중동 방문 성과에 대해 "쿠웨이트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고, UAE 샤르자 보건청과도 사업협약을 했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보건의료정책을 개혁하겠다며 한국 정부의 도움을 요청해 우리가 충분히 도와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할 연세 세브란스 건강검진센터 한국 제약단지 조성과 UAE의 소아암 전문병원 건립 등의 성과를 내세우며 "보기에는 작을 수도 있지만 다양한 협력이 진전된다는 것이 보람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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