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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잃은 시중 뭉칫돈 MMF로 몰려…순자산 10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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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갈 곳 잃은 시중 자금이 대표적인 단기자금 투자처 머니마켓펀드(MMF)로 몰리면서 MMF 순자산이 2009년 7월 이후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5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1월에 이어 지난 한달 동안 MMF로의 자금 유입세가 지속되면서 전체 MMF로 4조9000억원이 순유입됐다. MMF 순자산은 2월 말 기준으로 10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월말 기준 MMF 순자산이 100조원을 넘은 것은 5년 7개월 만이다. 특히 법인용 MMF의 순자산이 한달새 4조7000억원 급증했다.
재간접펀드·채권형펀드로는 각각 4조6000억원, 2조8000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들 펀드의 2월 말 순자산은 각각 전월 말 대비 4조4000억원, 4조원씩 증가했다.

지지부진했던 주식형펀드도 2월에는 소폭의 순유입과 코스피 상승에 의한 재산평가액 증가 등에 힘입어 순자산이 1조4000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2월 말 전체 펀드의 설정액은 전월 대비 11조2000원(2.8%) 증가한 407조8000억원을, 순자산은 13조1000억원(3.3%) 늘어난 40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유형별 순유출입 현황<표:금융투자협회>

유형별 순유출입 현황<표: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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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별로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1조원 증가한 6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월간 순유출입 기준으로 2009년 6월 이후 5년 8개월 만에 순유입(224억원)으로 전환돼 순자산은 14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국내 채권형펀드의 순자산과 해외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각각 전월 말 대비 3조8000억원, 2000억원 증가함에 따라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4조원 증가(5.5%)한 7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금투협 집합투자서비스본부 자산운용지원부는 국내 채권형펀드로 자금이 유입된 데 대해 "주로 국토건설부 위탁 자금이 유입된 재간접펀드가 국내 채권형펀드의 집합투자증권을 편입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재간접펀드의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4조4000억원(26.8%) 증가한 2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파생상품펀드 순자산은 3000억원 감소한 32조4000억원을 기록한 반면 부동산펀드 순자산은 5000억원 증가한 31조3000억원이었다. 특별자산펀드 순자산은 5000억원 자금 순유입에 힘입어 전월 말 대비 6000억원 증가한 3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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