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보건복지부는 한미약품의 표적항암제 신약물질 '포지오티닙'을 미국의 항암제 개발 전문제약사 스펙트럼 파마수티컬즈(Spectrum Pharmaceuticals)에 기술 수출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정부로부터 37억원의 개발비용을 받아 유방암과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포지오티닙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또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고 있는 말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상 시험도 진행될 예정이다.
포지오티닙은 암을 일으키는 'HER단백질'을 골라 파괴하는 물질로 항암과 내성 극복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8월 중국에 기술이 이전되기도 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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