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족 한정판' 수십만원 고가 운동화 사러 사흘전부터 줄서
제일모직 준지와 손잡은 '슈퍼스타 by 준지' 3일만에 완판
26일 오전 압구정동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옆 주차장에 이지 '아디다스 750 부스트(YEEZY 750 BOOST)'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이 제품은 28일 판매가 개시됐다. 구매 대기줄은 25일부터 형성됐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정판 앞에 불황은 없다"
아디다스가 유명 가수 및 디자이너와 손잡고 출시한 콜라보레이션 슈즈가 출시 직후 완판되는 진기록을 세우고 있다. 다소 높은 가격대에 출시됐지만, '한정판' 매력에 마니아들은 거침없이 지갑을 열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국내에서 22족 한정판매된 아디다스의 '이지 750 부스트(YEEZY 750 BOOST)'는 판매 개시 직후 완판됐다. 이 제품은 미국 유명 가수겸 프로듀서인 카니예 웨스트와 아디다스가 협업한 제품으로 출시 전부터 국내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었다. 일부는 출시 사흘 전인 25일부터 매장 근처에 줄을 서기 시작했을 정도다.
제일모직의 남성복 브랜드 준지(Juun.J)와 협업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슈퍼스타 by 준지'도 출시 3일만에 국내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이 제품은 지난 27일부터 국내 준지매장과 아디다스 서울 플래그십스토어, 비이커 등에서 판매됐다.
아디다스가 1969년에 출시해 전세계 젊은 층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슈퍼스타' 제품을 준지만의 감성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것으로 한정판으로 출시될 계획이라 밝혀 출시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제일모직은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선 상태다.
아디다스 슈퍼스타는 그동안 요지 야마모토, 스텔라 메카트니, 릭 오웬스 등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한국 브랜드 및 디자이너와 협업 한 것은 '준지'가 처음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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