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수상작은 모두 한국에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제품 사용환경 및 경험 제공은 물론, 다수의 전문성을 지닌 중소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한 성과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전기차시장 활성화와 국내 전용 충전 시스템 개발을 위해 탄생한 BMW i-홈 충전기는 탁월한 디자인 그리고 사용자 중심의 기능을 겸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각형 형태의 은색 커버는 블랙, 실버, 블루 색상의 조화로 디자인됐으며 충전기 가운데 위치한 BMW ID카드 스캐너로 본인 확인을 한 후 충전을 시작하면 스캐너를 감싼 LED 라이트가 푸른 빛을 내며 사용자에게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스마트 미디어 쇼룸 부분에서 수상한 MINI의 가상 브랜드 스토어는 라이브월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증강현실 엔터테인먼트 시설이다. 대형 터치 스크린을 통한 MINI 차량 정보 제공은 물론, 방문자가 카메라 앞에 서면 MINI 차량이 촬영자 앞에 깜짝 등장하는 등 사용자와의 직접적인 교감이 가능하게 설계됐다.
수상작은 현재 MINI 드라이빙 센터 내에 설치돼 방문객이면 누구나 가상 브랜드 스토어를 직접 체험하고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 등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이메일로 손쉽게 전송할 수 있다.
또 다른 MINI 수상작인 기업 이벤트 분야의 스마트 팝업 스토어는 자동차들이 코스에 들어서기 전에 주차된 상태로 레이스를 준비하는 공간인 '가라지(Garage)' 컨셉으로 제작됐다. 가라지 내부는 뉴 MINI 차량과 함께 체험자 조작에 따라 화면이 변하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한국의 주요 드라이빙 코스를 달리면서 MINI 특유의 고카트(go-kart)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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