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LPGA타일랜드 3라운드서 1언더파, 선두 루이스 '추격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1타 차 2위.
양희영(26)이 시즌 첫 승에 바짝 다가섰다. 28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 시암골프장 파타야코스(파72ㆍ6548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LPGA타일랜드(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쳐 2위(12언더파 204타)를 지켰다.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ㆍ13언더파 203타)가 사흘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루이스 역시 순탄하지는 못했다. 1번홀(파5)을 버디로 출발했지만 6번홀(파4)까지 보기 4개를 쏟아내며 한때 양희영에게 선두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13번홀(파4)의 버디에 이어 15번홀(파4)에서는 티 샷을 핀 1m 지점에 붙여 이글을 뽑아내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17번홀까지 양희영에게 3타나 앞서 있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러프를 전전하다 보기를 범하면서 이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양희영과 순식간에 1타 차로 간격이 좁혀졌다.
산드라 갈(독일)이 4타를 줄이면서 3위(11언더파 205타)로 도약해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한국은 신지은(23)과 이미림(25ㆍNH투자증권)이 공동 4위(10언더파 206타), 역시 우승사정권에서 한국의 시즌 3승 합작에 힘을 보태고 있다.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김효주(20)는 3언더파를 보태 공동 15위(5언더파 211타)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27ㆍKB금융그룹)는 공동 21위(4언더파 212타)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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