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9시30분께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 2층짜리 단독주택 1층에서 "작은 아버지가 시부모를 총으로 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현장출동한 경찰은 방 안 내부에 노부부 전모(86), 백모(84ㆍ여)씨와 관할 파출소장 이모 경감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 3명은 모두 숨졌다. 또 전화신고한 며느리는 2층에서 뛰어내렸으나 부상을 당했다.
이번 사고는 세종시 사고와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아침 일찍 파출소에서 총기 반출을 신고했으며 가정 내 불화가 요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피의자가 사고 당일인 이날 오전 8시25분 직접 경기도 화성 남양파출소를 찾아가서 반출한 뒤 9시37분 현장으로 가서 형과 형수 등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과 함께 사고발생 원인을 파악 중인 경기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가정 불화로 동생이 형과 형수 등에게 엽총을 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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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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