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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19점' 모비스, 동부 9연승 막고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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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사진=KBL 제공]

양동근[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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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울산 모비스가 정규시즌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3일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8연승을 달리던 원주 동부를 82-73으로 이겼다. 최근 연패를 두 경기에서 마감, 시즌 서른여섯 번째 승리(14패)를 챙겼다. 공동 선두였던 동부를 한 경기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

그 중심에는 간판 가드 양동근이 있었다. 37분33초를 뛰며 19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함지훈(14점), 문태영(11점), 리카르도 라틀리프(11점) 등도 두 자릿수 득점 대열에 합류하며 힘을 보탰다. 동부는 김주성과 앤서니 리처드슨이 나란히 17점씩을 넣었지만 막판 집중력이 크게 흔들렸다. 4쿼터 초반 67-65 역전을 이뤘지만 이내 함지훈에게 3점슛을 맞았다. 이어진 공격에선 함지훈에게 가로채기를 내줬고, 바로 라틀리프에게 자유투를 허용했다.
순식간에 뒤바뀐 흐름의 마침표는 양동근이 찍었다. 3점슛 두 개를 꽂아 점수 차를 13점(80-67)까지 벌렸다. 이어진 공격에서 함지훈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고 미들슛까지 넣어 그대로 승리를 확정졌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선수들이 침체됐던 분위기를 깨고 선전해 대견하다”고 했다. 승인으로는 함지훈과 이대성(8득점 4리바운드)을 꼽았다. 그는 “최근 공격에서 주요선수들에 대한 편중이 심해져 체력적 문제가 생겼는데 두 선수가 컨디션을 회복한 덕에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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