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본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3.6%(연율) 성장했을 것으로 전망됐다고 12일(현지시간) 전했다.
WSJ은 지난해 4분기 일본 경제가 침체 국면을 빠져 나올 수 있었던 데에는 엔화 약세와 수출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 성장률 반등이 어느 정도 예상된 시나리오인 만큼 앞으로 경제 회복세가 얼마나 더 견조하게 유지될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 개선에도 불구하고 GDP의 60%를 차지하는 개인 소비가 이를 뒷받침 해주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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