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카니 BOE 총재는 이날 분기 물가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영국 물가상승률은 0%에 근접한 상태에서 유지될 것"이라면서 "일시적으로 상반기 안에 마이너스대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카니 총재의 일시적 디플레이션 예고는 영국의 싱크탱크 경제경영연구센터(CEBR)가 1분기 안에 영국 물가상승률이 -0.3%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유가 하락 영향으로 영국 경제에 낮은 인플레이션 또는 디플레이션이 예상된다고 진단해왔다. 영국은 지난해 12월 기준 물가상승률이 0.5%까지 떨어진 상태다.
카니 총재는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태도로 접근했다. 그는 "당장 추가 양적완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필요하다면 다른 국가 중앙은행들과 발 맞춰 금리도 인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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