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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부회장 "지난해 R&D에 15조원 투자, 올해 B2B 사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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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삼성전자 주주들에게 편지, R&D 투자 강조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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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내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연구개발(R&D)에 15조원을 투자했고 올해 기업간거래(B2B)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삼성전자는 주주들에게 권오현 부회장의 경영 현황 설명과 올해 경영 계획을 담은 4페이지 분량의 편지를 발송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주주총회 직전에 편지를 통해 경영 현황을 알리고 있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주력 사업이던 스마트폰의 시장 성장 둔화, 경쟁 심화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됐다"면서 "실적은 다소 좋지 않았지만 기술력 및 브랜드 등의 핵심역량 강화를 지속 추진했으며 최고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통해 혁신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반도체 부문의 경우 메모리는 실적 개선을 지속했고 시스템LSI는 주요 거래선의 수요 약세 등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14나노 제품 개발을 차질 없이 진행해 기술 리더십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판매는 둔화됐지만 커브드디스플레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양산 등으로 기술 경쟁력을 제고했다고 밝혔다. TV는 초대형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확대되며 9년 연속 세계 1위를 했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전자업계는 혁신을 통한 퍼스트 무버, 게임 체인저가 되지 않으면 지속 성장이 어렵게 됐다"면서 "우리 회사는 지난해 약 15조원의 R&D 투자를 집행했으며 글로벌 17개국 36개 센터에서 7만여명의 R&D 인력이 기술 및 제품 혁신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초 20나노 D램 양산, V낸드 양산, 벤더블 디스플레이, 기어VR 등 다양한 혁신 제품들을 선보였으며 스마트싱즈 인수를 통해 개방형 플랫폼을 확보했다"면서 "2014년 4952건의 미국 특허(글로벌 2위)를 등록하며 지속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권 부회장은 올해 기존 사업의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B2B와 콘텐츠&서비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수요를 적극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B2B 사업 육성을 위해 새롭게 정비한 조직 체계를 중심으로 B2B 일류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에 나설 것"이라며 "선진시장서는 성장 추세를 견고히 하고 성장시장에선 고성장을 실현해 주요 B2B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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