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작년 관광수입이 181억달러로 전년 145억달러보다 24.4% 늘어나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작년 방한 외래객이 16.6% 증가했으며 방한객 1인당 지출액은 1272달러로 전년 대비 79달러 늘었다.


작년 관광수입 증가는 1인당 지출 규모가 큰 중국인 방한객(613만명) 비중이 전년 35.5%에서 43.1%로 늘고, 그밖에 1인당 지출 규모가 큰 러시아(+22%), 중동(+32%), 싱가포르(+15%)도 입국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중국 관광객이 작년 41.6% 급증한 이유는 태국의 반정부 시위, 말레이시아의 항공사고, 남중국해 영토분쟁, 중-일 갈등 등 경쟁 관광지의 문제로 인한 반사이익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올해 중국 경제성장의 둔화와 정부의 부정부패 척결로 인한 해외여행·소비 위축 등의 악재가 우려된다. 이에 관관공사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전년 대비 17.5% 증가한 720만명으로 정하고, 저가 관광객의 단순한 양적 증가 대신 고부가 관광객 위주의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 일본 관광객 유치 전망은 최근 추세나 환율 등 경제지표의 흐름이 밝지 않아 전년수준을 약간 상회하는 235만명 유치목표로 정했다. 이에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인 2015년을 맞이해 상호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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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문화연구원 조사 결과 작년 1420만명 외래객 유치는 전 산업에 걸쳐 약 3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발생시키고, 이로 인한 취업유발 인원은 57만6000명에 달한다. 이 중 요우커 효과는 생산유발액 18조6000억원, 취업유발 34만명에 이른다. 외래객 1420만명 유치에 따른 생산유발효과 33조원은 휴대폰 수출 3900만대, 소나타 수출 49만대에 해당된다. 또 관광수입 181억달러에 따른 취업유발효과는 동일 금액 휴대폰수출(12만8000명)의 4.5배, 자동차 수출(17만7000명)의 3.3배로 분석된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외래객 유치목표를 작년 1420만명보다 9.2% 증가한 1550만명으로, 관광수입 목표는 10.7% 증가한 200억달러로 정했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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