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투자풀, 삼성 vs 한투 지난해 승자는…
삼성운용, 전 부문 우위 점해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지난해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 간 수익률 비교 결과, 삼성자산운용이 모든 부문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획재정부 및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채권형 4.76%, 혼합형 2.75%, MMF 2.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한국투신운용은 각각 4.65%, 2.35%, 2.42% 수익을 거뒀다. 한국투신운용은 주식형은 운용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말 연기금투자풀 수탁고는 총 15조4968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8.4% 증가했다. 이 중 83.1%인 12조8852억원을 삼성자산운용이 굴리고 있고 나머지 2조6116억원을 한국투신운용이 맡고 있다.
펀드별로는 채권형이 7조555억원으로 45.5%를 차지해 가장 많고 혼합형이 6조3485억원으로 41.0%다. 이외에 MMF 2조113억원, 주식형 815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또 지난해 연기금투자풀의 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4.74%로 전년보다 2.24%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채권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채권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반면 주식형에서는 4.49% 손실을 봤다. 2013년에는 2.32% 수익을 냈으나 지난해 적자로 전환된 것이다. 다만 벤치마크(BM)보다는 3.11%포인트 높은 수익률이다. 지난해 코스피는 4.76% 하락했다. 연간 코스피가 하락한 것은 2011년 이후 3년 만이다.
혼합형 수익률은 2.73%로 전년보다 0.19%포인트 올랐고 머니마켓펀드(MMF)는 0.18%포인트 내린 2.65%를 기록했다.
한편 연기금투자풀은 기획재정부가 각기 따로 운영되는 공적 연기금의 여유자금을 한데 모아 운용하는 제도로 2001년 도입됐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