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유승민 30일 후보 신청.."막판까지 지지호소할 것"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장준우 기자] 새누리당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주영, 유승민 의원이 30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주말 총력전에 돌입한다. 새누리당은 다음 달 2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소집해 원내대표ㆍ정책위의장 경선을 치른다.


이 의원과 유 의원은 각각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인 홍문종, 원유철 의원과 함께 이날 오전 국회 새누리당 원내행정국에 후보등록을 신청했다.

먼저 등록을 마친 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이번에는 변화와 혁신 필요하다는 점에 많은 분들이 공감을 나타냈다"면서 원내대표 선거를 자신했다.


이 의원은 "홍 의원과 함께 국민이 신뢰와 희망을 걸 수 있는 드림팀이 구성됐다고 본다"며 "경륜을 바탕으로 확실히 승기를 잡겠다"고 말했다.

후보 신청을 마무리함에 따라 이들 의원은 주말 동안 같은 당 동료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표를 호소하는 막판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유 의원은 "시간상 지역을 찾아가기는 힘들고 의원모임이 있으면 참석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라면서 "당선되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서 총선에 꼭 승리하는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가 갑자기 잡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며 "주말에도 의원들을 직접 만나거나 전화로 접촉해 한 표를 간곡히 부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하루 평균 20명을 직접 만나고, 만나기 어려워 전화 통화하는 동료 의원은 하루 50여명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선거일까지 이틀가량 남았지만 판세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백중세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유세 기간이 짧아 당내 분위기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친박과 비박이라는 계파 구도도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선거당일 결정하겠다는 부동표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청한 여당 초선 의원은 "친박과 비박을 따지기가 모호해졌다"며 "공약이 표심을 가르는 변수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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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위의장 후보로 나선 홍문종 의원도 "계파보다는 당청관계를 어떻게 보느냐에 대한 견해차가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이 내놓은 공약이 얼마나 공감대를 형성하느냐가 선거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유 의원은 "당과 정부가 위기에 놓인 만큼 당이 중심이 돼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며 '당 주도'에 방점을 찍은 반면, 이 의원은 "당과 청이 수평적인 관계에서 호흡하고 대화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당청 협조'에 무게를 싣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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