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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복귀할까?…"의사와 면담 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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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사무장 /사진=KBS 캡쳐

박창진 사무장 /사진=KB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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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복귀할까?…"의사와 면담 후 결정"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이 병가 이후 대한항공에 복귀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최경환 부총리 초청 전국 상의 회장단 간담회에 참석한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이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인 박창진 사무장을 언급했다.

이날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은 박창진 사무장의 향후 근무 일정에 대해 "인사 규정상 15일 이상 병가를 냈을 경우 의사와 면담 후 복귀하게 돼 있다"면서 "30일까지 나와 의사와 면담하라고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의료진 면담 후 결과에 따라 원 소속 복귀 혹은 재배치 등 인사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 앞서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해 12월 병가를 냈고 오는 30일자로 만료된다. 본인은 출근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한 상태다.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 23일 방송된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떤 힘과 권력 재력에 의해 소수자인 사람들의 권리나 인권이 강탈되고 희생하는 게 당연하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특별한 징계 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출근을 막을 수는 없는 일"이라고 강력히 주장을 피력한 바 있다.

앞서 대한항공 측은 박창진 사무장의 병가 처리를 무단결근으로 처리하며 징계처리 시도를 하려던 것으로 알려졌고 이같은 일이 불거지자 "착오"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땅콩회항 사건을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오는 3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는 두 번째 공판에 참석한다. 이날 공판에는 조현아 전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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