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51만5000가구로 전년(44만가구)보다 17.1%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계획 37만4000가구에 비해서는 증가했지만 최근 3년 대비 감소했고 지방은 하반기 감소세로 전환하는 등 공급과잉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착공 물량은 50만8000가구로 전년 대비 18.3% 늘어났다. 수도권은 9.4% 증가한 21만1000가구, 지방은 25.7% 늘어난 29만7000가구를 기록, 지방을 중심으로 착공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특히 위례신도시에서 가장 많은 1만4409가구가 착공에 들어갔다.
또 분양 물량은 34만500가구, 준공은 43만1000가구로 각각 전년 대비 18.3%, 9.1% 늘었다.
한편 지난해 정부는 공공임대 공급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건설임대, 매입·전세임대 등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을 10만2000가구가 준공(입주)돼 목표의 109.9%를 공급했다. 매입·전세임대를 제외한 건설임대주택의 준공과 사업승인도 각각 6만3000가구(목표의 126%)와 5만9000가구(목표의 105%)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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