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우리나라의 교통문화지수가 지난해 76.7점으로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문화지수는 전국 229개 시·군·구별 국민의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 수준 등을 조사해 지수화한 지표로, 각 지역의 주민들의 안전띠 착용률·신호준수율·정지선 준수율 등 총 11개 항목을 조사한다.
지난해 교통문화지수를 조사 항목별로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2013년에 비해 교통문화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안전띠 착용률이 가장 높게 상승(8.0%p)했고, 정지선 준수율(6.5%p)도 상당 부분 항샹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은 2013년에 비해 소폭 하락(1.5%p)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자체의 교통안전 활동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2014년 지자체별 교통문화지수와 보행자 교통안전 예방활동 노력도 점수를 합산해 교통안전 우수지자체를 선정했다. 그 결과 인구 30만명 이상인 지자체(26개) 중에서는 경기 부천시, 30만명 미만인 지자체(51개) 중에서는 충남 서산시, 군 단위(83개)에서는 전북 임실군이, 구 단위(69개)에서는 서울 은평구가 각각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또 권 단장은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으로, 각 지자체에서도 교통안전 캠페인, 교통안전 시설 점검 등 다양한 교통안전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