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판매허가를 신청한 'SB4'는 항체의약품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항체의약품 복제약) 제품이다.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엔브렐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지난해 전세계에서 9조5000억원어치가 팔린 의약품이다.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EMA에 신청한 것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처음이다.
EMA는 14개월간 심사를 거쳐 최종 판매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삼성은 2016년에는 SB4를 유럽 현지에서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SB4와 오리지널 약의 효능 및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10개 국가에서 동시에 임상을 진행했으며, 작년 10월에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효능 및 안전성 측면에서 동등성을 증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SB2(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SB3(허셉틴 바이오시밀러), SB5(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그리고 SB9(란투스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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