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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같은 삶, 자식들에게 물려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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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 더불어락 노인복지관에서 열린 ‘제6기 광산복지학당’ 첫 강연에서 전북대 강준만 교수가 복지활동가 및 주민 250명 앞에서 ‘공동체’에 대해 역설하고있다.

광주시 광산구 더불어락 노인복지관에서 열린 ‘제6기 광산복지학당’ 첫 강연에서 전북대 강준만 교수가 복지활동가 및 주민 250명 앞에서 ‘공동체’에 대해 역설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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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교수, ‘광산복지학당’에서 “지역공동체 문화 씨앗 뿌리자” 역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상대를 이겨야만 살아남는 전쟁 같은 삶을 우리 후세와 자식들에게 물려줄 것인가…지금부터라도 ‘지역공동체 문화’를 만들 씨앗을 뿌려야 한다.”
지난 15일 저녁 광주시 광산구 더불어락 노인복지관에서 열린 ‘제6기 광산복지학당’ 첫 강연에서 전북대 강준만 교수는 복지활동가 및 주민 250명 앞에서 ‘공동체’를 역설했다.

‘우리는 언제까지 전쟁같은 삶을 살아야 하나?’라는 주제로 연단에 선 강 교수는 먼저 참가자들의 가치관과 발상의 전환을 강하게 요구했다.

“경쟁과 능력주의의 삶이 우리에게 가져온 폐해가 심하고, 우리는 이런 모습을 반성해야 한다”는 그는 “이제는 남들로부터 이식된 (경쟁·능력을 통한 성공이라는) 생각을 접고, 우리 스스로 마련한 다양한 생각과 가치관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전쟁 같은 삶의 대안으로 ‘지역공동체 문화’의 씨앗을 뿌리는 일이 우리 당면과제고, 이제 모두가 나설 때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강 교수는 “지역복지를 지역사람들이 함께 고민하는 광산복지학당 같은 모임이 세상을 바꿀 힘이 될 것이다”는 응원도 잊지 않았다.

강연 후에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목적으로 설립된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자문위원으로 위촉받고, 복지공동체 만들기에 힘을 보태기로 약속했다.

강 교수가 문을 연 광산복지학당은 22일 나희덕 시인의 ‘시를 통한 공동체 삶’ 강연으로 이어진다. 학당에 관한 안내는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945-6688)에서 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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