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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비우스·카멜, 너네는 안올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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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I, 현재 가격으로 시장점유율 따먹기 전략(?)

JTI코리아 '메비우스 옵션'

JTI코리아 '메비우스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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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KT&G와 한국필립모리스에 이어 아메리칸 토바코(BAT)코리아도 담뱃값 인상 대열에 합류한 가운데 재팬토바코인터내셔널(JTI)코리아의 가격 인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JTI코리아는 이날 10시 현재까지도 기획재정부에 가격 인상 신고를 하지 않았다. JTI코리아의 대표 제품은 메비우스(옛 마일드세븐), 카멜 등이다.
현행 담배사업법 시행령상 담배 제조회사가 판매가격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일 6일전까지 기재부에 신고해야 한다. 이날 신고를 한다해도 6일 후인 14일부터나 가격이 인상되는 셈이다.

그러나 JTI코리아 측은 외국회사인 점을 들어 "본사와의 가격 정책 조율이 늦어지고 있다"는 대답만 되풀이하고 있다. 본사와 가격 인상에 대해 협의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인상 폭과 시기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JTI코리아가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담뱃값 상승으로 KT&G와 한국필립모리스는 판매량이 60% 이상 줄었지만 가격이 오르지 않은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판매량이 오히려 70% 이상 늘어났다. 2000원 가량의 가격차가 나자 기존 KT&G나 한국필립모리스의 담배를 애용하던 고객들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BAT코리아와 JTI코리아의 담배를 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담배제조사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올리지 말라해도 올리던 담배제조사가 올리라고 할 때는 올리지도 않는다"며 "사재기를 조장, 소비자 혼란을 이용해 마케팅을 펼치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다"고 꼬집었다.

한편 6일 오후 7시에 기재부에 신고해 13일부터 가격이 인상되는 BAT코리아의 경우 일부 소매점의 매점매석을 방지하기 위해 주력 제품인 던힐 브랜드 4종의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필터도 세계에서 한국시장에 최초로 도입한 플로우 필터(튜브형 필터)를 도입해 출시한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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