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경제연구소 "올해 지역 수출 대구 3%↑, 경북 8%↓"
국내경제 성장률 3.4~3.7% 전망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올해 대구 지역의 수출은 섬유, 기계류 수출 둔화로 전년대비 3%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북지역은 통신기기, 가전제품, 디스플레이패널 등 전기?전자제품 경기부진으로 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DGB경제연구소는 7일 '2015 국내외 경제 전망 및 10대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연구소는 올해 세계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국가별로 상이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성장세, 유럽은 소폭 회복, 일본은 미약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신흥국의 경우 인도와 브라질은 성장세 회복, 중국과 러시아는 소비 및 투자심리 악화로 인한 성장률 둔화가 점쳤다.
국내경제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한 3.4~3.7%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경제는 지난해 수준의 성장을 전망했다.
중국경제의 성장 둔화와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지역 광공업생산이 지난해와 비슷한 대구 3%, 경북 2%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산업의 경우 섬유, 유통업은 소폭 개선, 자동차부품은 소폭 하회, 전기?전자, 화학, 기계, 철강, 건설은 작년과 비슷한 경기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산업별로는 섬유업의 경우 원·엔 환율의 하락으로 가격경쟁력 약화, 중국의 자급률 상승 등으로 수출둔화로 경기침체가 이어지지만, 경기순환상 불황국면을 지날 것으로 봤다.
철강업은 중국의 공급과잉이 지속돼 업계의 구조조정이 확대될 전망이지만, 정책금리의 추가인하 가능성, 유가급락 등의 간접적 수혜로 인해 작년과 비슷한 경기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전자업의 경우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가격 상승으로 디스플레이 업체의 경기는 개선되지만, 스마트폰 생산의 성장 둔화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경기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화학업은 엔저로 인한 생산·수출 둔화가 나타나겠으나 유가하락으로 인해 수익성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계업 역시 국내 기업들의 설비투자 부진,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 엔화가치 하락 등으로 성장과 수익의 의미 있는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부품업은 연비 및 환경규제 강화로 관련 부품사들의 매출신장은 기대되지만, 엔저로 인한 완성차 업체들의 수출 경쟁력 약화로 지난해 경기수준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업은 지난해의 경기개선 추세가 이어지겠지만, 가계부채 급증, 과다한 신규분양에 따른 미분양 우려, 주택버블 가능성 등으로 인해 업종 리스크가 높아질 전망이다. 유통업은 정부의 내수 진작과 불합리한 규제 개선 등에 힘입은 민간소비의 점진적 개선으로 지난해보다 판매액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한편 DGB경제연구소는 경제, 경영, 금융, 산업, 사회 등 5개 부문에 걸친 10대 트렌드를 선정했다. 글로벌한 구조적 장기침체 진행을 비롯해 산업경제 시대의 연결경제 시대로의 전환, 핀테크 시대와 금융업종 융합화 등의 트렌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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